인터넷 보니까 12일 오늘부터 촬영 시작이라던데 맞아요? 추운 겨울에 야외 촬영이라도 하시려면 매우 추울텐데 어떻게 해요. 단단히 챙겨 입으시고 촬영하세요. 어제는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뭐랄까 은은하게 달콤하면서 쌉쌀한 기분? 무슨 얘기인가 하면 어제 저녁 탱고 배우러 가는 길에 길을 걷는데 그 거리에서 갑자기 지철님이 아련하게 너무 보고 싶고 그리운 거에요.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한 적이 있었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막 감정과 기분이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너무도 달콤하고 애틋하면서도 뭔가 쌉쌀하고 뭔가 다크 초콜렛을 먹은 기분? 암튼 그랬어요. 죄송하게도 저는 이렇게 매일 편지를 쓰면서도 지철님이 막 보고 싶거나 그립거나 그런 감정은 없었는데, 어제는 왜 그런 기분이 들었지. 아마 '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