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의 자녀들 _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6. 포세이돈 + 암피트리테(오케아노스의 딸) -> 트리톤, 로데 (헬리오스와 결혼)
7. 플루톤 : 페르세포네에게 반해 제우스의 도움으로 그녀를 몰래 채어감.
데메테르 : 횃불을 들고 온 대지 위로 밤낮없이 그녀를 찾아다님
플루톤이 자기 딸을 채어갔다는 말을 헤르미온인들로부터 듣고 신들에게 분개하여
하늘을 떠나 여인의 모습을 한 채 엘레우시스로 감. 그곳에 도착하여 잠시 멋진
춤이라고 부르는 우물 옆, 그녀의 이름을 따와 무소바위라고 부르는 바위 위에 앉아 있었음.
그런 다음 당시 엘레우시스인들의 왕이었던 켈레오스를 찾아감. 궁전 안에는 여인 들
몇 명이 있었는데 그들이 그녀에게 곁에 앉기를 권했을 때, 이암베라는 노파가 우스갯소리로
그녀를 웃김. 테스모포리아축제 때 여인들이 웃갯소리를 하는 것이 이로부터 유래했다 함.
메타네이라(켈레오스의 아내)의 아들 데모폰을 데메테르가 맡아서 기름. 이 아이를 불사의 존재로
만들고자 밤마다 불 위에 얹어 필멸의 살을 벗겨냄.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자 망을 보던
프락시테아(데모폰의 유모)가 아이가 불에 묻힌 것을 발견하고는 비명을 지름. 그래서 아이는
불에 타죽고 여신은 자기가 여신임을 밝힘.
트립톨레모스(메타네이라의 맏자식, 농사에 관한 지식을 사람이 사는 온세상에 전파)에게
데메테르가 날개 달린 용들이 이끄는 이륜거를 만들어준 후 밀을 주자 그는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그것을 사람이 사는 온 대지 위에 뿌림. 파뉘아시스(기원전 5세기 전반에 활동한 그리스 서사시인)
에 따르면 트립톨레모스는 오케아노스와 가이아의 아들이라 함.
제우스가 플루톤에게 코레 (처녀, 소녀란 뜻)를 올려 보내라고 명령하자 플루톤은 어머니 곁에
오래 머물지 못하도록 페르세포네에게 석류 열매씨를 하나 먹으라고 줌(살아 있는 사람이 저승에 가서
그곳 음식을 먹으면 다시는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믿음이 있었음). 페르세포네는 그 결과를
내다보지 못하고 그것을 받아 먹음. 아스칼라포스(아케론과 고르귀라의 아들)가 페르세포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자 데메테르는 저승에서 아스칼라포스 위에 무거운 바윗돌을 올려놓음. 페르세포네는 해마다
삼분의 일은 플루톤과 함께 머물러야 했고 나머지는 신들 곁에 머무름.
6장
1. 데메테르의 이야기는 그러함
기가스들의 반항
가이아가 티탄 신족 때문에 화가 나 우라노스에 의해 기가스들을 낳음. 기가스들은 비길 데 없이 덩치가 컸고
무적의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머리와 턱에는 숱 많은 머리털이 흘러내리고 발은 용의 비늘로 이뤄짐.
이들은 팔레네에서 태어났다고도 하고 하늘에다 바윗돌과 불타는 참나무들을 던짐.
포르퓌리온과 알퀴오네우스(태어난 나라에서 싸우는 때만큼은 불사의 존재)가 가장 뛰어남.
에뤼테이아에서 알퀴오네우스는 헬리오스의 암소 떼를 몰고 가기도 함.
신들에게 신탁이 주어졌는데 신들의 손에 의해서는 어떤 기가스도 죽지 않을 것이나 만약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인간이 신들을 도와 싸워준다면 기가스들은 최후를 맞이한다는 것. 이에 가이아는 기가스들이 인간에 의해
파멸하지 않게 해줄 약초를 찾음. 그러나 제우스가 선수를 써서 새벽의 여신과 달의 여신과 헬리오스(태양신)에게
세상을 비추지 못하도록 하고 손수 그 약초를 채취한 후 아테네를 보내 헤라클레스를 동맹자로 불러오게 함.
헤라클레스는 먼저 알퀴오네우스에게 화살을 쏘나 알퀴오네우스는 땅 위에 쓰러지며 약간의 기운을 회복.
아테네의 조언에 따라 헤라클레스가 그를 팔레네 밖으로 끌어냄. 그러자 알퀴오네우스가 죽음.
2. 이 전투 중 포르퓌리온이 헤라클레스와 헤라를 공격. 제우스가 그 자에게 헤라에 대한 애욕을 불어넣음. 헤라의 옷을 찢고 겁탈하려하자 제우스가 벼락을 쳤고 헤라클레스는 활을 쏘아 그자를 죽임.
나머지 기가스들 가운데 에피알테스는 아폴론의 화살에 왼쪽 눈을, 헤라클레스 화살에 오른쪽 눈을 맞음.
에우뤼토스는 디오뉘소스의 튀르소스 지팡이에, 클뤼티오스는 헤카테의 횃불들에, 미마스는 헤파이스토스가 던진
발갛게 단 쇳덩이에 맞아 죽음.
도망치는 엥켈라도스 위에 아테네가 시켈리아 섬을 던짐. 또 팔라스의 껍질을 벗겨내 전투 중에 자기 몸을 보호 하는데 씀.
폴뤼보테스는 바다 위로 포세이돈한테 쫓기다가 코스 섬에 도착했으나 포세이돈이 니쉬론이라고 부르는 그 섬 일부를
떼어내 그에게 던짐.
헤르메스는 하데스의 투구를 쓰고 전투 중에 힙폴뤼토스를, 아르테미스는 그라티온을, 그리고 운명의 여신들은
청동 몽둥이로 싸우며 아그리오스와 토온을 죽임.
다른 기가스들은 제우스이ㅡ 벼락을 맞고 죽음. 그들이 모두 죽을 때 헤라클레스의 화살을 맞음.
튀폰의 반항
3. 신들이 기가스들을 모두 제압하자 가이아는 더욱더 화가 나서 타르타로스와 살을 섞어 킬리키아에서
반인반수의 튀폰을 낳음. 크기와 힘에서 가이아의 모든 자식들을 뛰어넘음. 튀폰이 하늘을 향하여 돌진해 오는 것을
본 신들은 아이귑토스로 도망쳤고 그에게 쫓기며 동물로 변신. 제우스는 튀폰이 아직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에는 벼락을
던졌고, 가까이 다가오면 아다마스의 낫으로 쳤으며, 그가 도망치자 쉬리아에 솟아 있는 카시온 산에 이를 때까지 추격.
제우스는 그곳에서 튀폰이 중상을 입은 것을 보고 맞붙어 싸움. 그러나 튀폰은 똬리들로 감아 제우스를 붙잡고 낫을
빼앗아 제우스의 손발의 힘줄을 끊은 다음 어깨에 떠메고 바다를 지나 킬리키아로 가서는 코뤼키온 동굴에 내려놓음.
튀폰은 또 제우스의 힘줄들을 곰 가죽에 싼 다음 그곳에 갖다놓고 반은 짐승이고 반은 소녀인 델퓌네라는 암용으로
하여금 그것들을 지키게 했으나, 헤르메스와 아이기판이 힘줄을 몰래 빼돌려 제우스에게 도로 붙여줌.
기운을 회복한 제우스는 날개 달린 말들이 끄는 수레를 타고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와 벼락들을 던지며 뉘사라고
부르는 산까지 튀폰을 추격했고 그곳에서 튀폰은 운명의 여신들의 속임수에 넘어감. 기운을 회복시켜준다는 말을 믿고
하루살이 열매들을 먹고 다시 쫓기는 몸이 되어 트라케로 갔고 하이모스 산 근처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산을 통째로
던지기 시작. 그러나 벼락의 힘에 밀린 산들이 되던져지자 그에게서 피가 내를 이루며 솟아올라 산들 위로 흘러내림.
튀폰이 시켈리아의 바다를 건너 도망치기 시작하자 제우스는 시켈리아에서 그를 향해 아이트네 산을 던짐. 오늘날에도
불길이 솟아오르는데 그것은 제우스가 던진 벼락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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