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하셨다.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마르 4,33-34)
- 마르코 복음서의 저자가 풍랑을 가라앉히시는 기적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양성하신다는 것
- 마르코가 강조하는 것: 그분이 누구신가 알고 그분에게 믿음을 갖는
- 마태오의 가르침 : 예수님을 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마태 8,23)
: 예수님을 누군가가 스승으로 모시고 제자로 '따른다'는 의미
- 마태오에게만 풍랑을 가라앉히시는 기적에 나타나심
- '따르다'라는 동사 : 풍랑을 가라앉히시는 기적 바로 전에 예수님의 가르침에 두번 나타남
- 주된 메시지 : 어떻게 예수님을 따를 것인가?
-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머리를 둘 곳 조차 없는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따르려는 자세가 필요함
- 죽은 이들의 장사보다도 더 긴급하게 예수님을 따른다는 자세가 필요함
- 큰 물: 악의 세력이 발호하는 것을 상징
- 악의 세력이 제자들을 위협했을 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
- 제자들과 함께 하시는 분의 믿음을 통해서 설사 죽음의 위협이 있더라도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는 것
□ 물 위를 걸으시는 기적 이야기 비교 :
1) (마르 6,45-52; 마태 14,22-33)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 뱃사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 보내셨다.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 가운데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뭍에 계셨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젖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다. 모두 그분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이다.
예수님꼐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마르 6,45-5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돌려 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쪽으로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댔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오너라."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주십시오."하고 소리를 질렀다.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마태 14,22-23)
- 베드로에 관한 이야기가 마태오 복음서에만 나타남
- 마태오 복음서의 베드로는 제자들의 원형
- 마테오 복음서에서의 베드로나 제자들의 모습: 마태오 복음사가가 소속되어 있었던 공동체의 신자들의 모습 반영
-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원형: 복음서에 나오는 제자들 특별히 베드로의 모습과 행동안에서 발
□ 물 위를 걸으시는 제자들의 모습 비교 :
2) 마르 6,45-52
- 제자들이 풍랑때문에 고생한다는 내용 : 제자들이 시달림
마태 14,23-33
- 제자들이 고생한다고 나오지 않고 배에 대해서 이야기 : 배가 시달림
--> 마태오 복음서의 '배' : 교회 상징
마르코를 참조했었음에도 배가 풍랑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하는 것은 악의 위협에 시달리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줌
- 물위를 걷는다는 것 : 구약 성서에서 하느님만이 하신느 행동
-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오시는 모습 : 하느님의 능력을 가지시는 분
예수님 :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14,27)
하느님 : "나는 있는 나다." (탈출 3,14)
- 제자들이 예수님께 엎드림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 마태오 복음서 : 예수님께서는 유혹 이야기에서 하느님만 경배해야 한다고 했음- 그 경배가 예수님을 향해서 드려지고 있
- 마르코 복음서 : 제자들은 너무 놀라고 마음이 완고해져서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셨지만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음
- 마태오 복음서 :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기적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면서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
- 제자들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기가 처음
- 제자들이 이 기적을 체험하면서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고백 : 제자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가기 시작했다는 것
- 하느님께만 하던 경배를 예수님께 드리고 '하느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모습: 마태오 복음서의 저자가 속해있던 공동체 그리스도 신자들이 예수님을 고백하고 경배하는 모습
- 주님 : 구약에서 하느님께만 드리는 호칭
- 마태오 복음사가의 공동체 신자들 :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사람
- 풍랑으로 묘사되는 악이 교회를 위협하고 있음
- 바다의 풍랑을 걸어서 오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하는 마태오 복음사가의 메시지 :
교회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 예수님에 대한 믿음만이 악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
- 풍랑을 잠잠하게 하는 기적, 물위를 걸어오시는 기적의 배경 : 이 기적을 통해서 마태오 복음사가가 속했던 공동체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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