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성경 입문

마르코 복음서 1-1 마르코 복음서에서 드러나는 예수님의 정체

이옥수2024 2025. 1. 20. 12:00

* 누가 마르코 복음서를 집필하였다고 생각했나요?

 

- 베드로의 통역관 마르코 : 예수님의 이야기를 모아두었다가 베드로가 순교한 뒤 기원 후 60년대 후반 로마에서 집필했다고 인정

- 18,19세기 이후 학자들의 연구 결과 오늘날 이 집필설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음

 

* 그렇다면 마르코 복음사가는 누구인가요?

 

- 복음서를 통해 본 저자 :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모아 집필, 히브리말과 아랍말을 그리스어로 옮김, 다른 민족들에게 생소한 유다 풍습을 설명해 줌

 

--> 해외 유다계 출신 그리스도인

 

* 마르코 복음서는 누구를 위해 씌였나요?

 

- 일차적인 독자 : 마르코 복음사가가 속한 공동체

- 이민족들의 믿음이 유난히 돋보인다는 점 : 유다지역 밖에 살던 이민족계 그리스도인들이 주류를 이루던 공동체

- 이민족 그리스도인과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으로 이루어진 교회 

 

--> 혼성교회

 

* 언제 씌였나요?

 

1. 제 1차 유다 독립 전쟁이 끝나기 직전 

2. 제 2차 유다 독립 전쟁이 끝난 직

- 마르코 복음서 13장 1-4절 : 기원후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사건

 

--> 마르코 복음서가 70년경에 씌였다는 견해가 학계의 주류였다는 것은 분명함

 

* 어디서 씌였나요?

 

- 전승 수집의 용이함과 자료의 전달 범위로 보아 마르코 복음서의 집필 장소는 유다 땅과 가까운 시리아로 봄

 

* 마르코 복음사가는 복음서를 완성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고 어떤 자료를 사용하였나요?

 

- 예수님에 관한 구두 전승과 기록 전승 수집

-> 자신이 세운 편집 원칙에 따라 적절히 분류

-> 순서를 정하여 복음서 기록

 

 * 마르코 공동체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나요?

 

1. 유다교가 공동체와 결별하는 과정 (마르 12,35-37)

2. 공동체내의 이민족과 유다인 사이의 관계 설정이 필요

3. 공동체내의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한 해석이 구구

4. 공동체는 로마 제국으로부터 박해를 받는 상황

 

* 마르코 복음서의 핵심 주제 네가지

 

1. 메시아 비밀 사상

2.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그리스도론)

3.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구원론)

4. 마지막 날에 대한 생각(종말론)

 

□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 (마르 1,1)

 

-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드님이고 예수 그리스도 : '그리스도'는 '메시아'라는 뜻

- 세례 때 하늘에서 들려온 소리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 1,11)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마르 1,23-26)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마르 1,34)

 

- 예수님께서 마귀 들린 사람이 당신을 알아보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그들이 알아보는 예수님의 정체성이 맞는 것이라는 것을 시사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마르 3,11-12)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르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