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문학 양식

□ 이야기 Narrative

비율 : 43%

내용 : 성경에서 이야기는 많은 부분을 차지. 주요 역사적 사건, 인물의 생애,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등을 다루며, 창세기부터 사도행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포함. 역사서, 비유, 복음서 등 전기 형식의 이야기.

 

 ex. 창세기-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 노아의 홍수 

      출애굽기 -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무엘서 - 다윗의 이야기

      사도행전 - 초대 교회의 역사

 

 

□ 시 Poetry

비율 : 약 33%

내용 : 시적 형식은 주로 감정, 기도, 찬양, 지혜 등을 표현하는 데 사용.

ex. 시편 - 찬양, 탄식

      아가서 - 사랑의 노래

      잠언 - 지혜의 말씀

 

 

□ 산문 형식의 담론 Discourse

비율 : 24%

내용 : 교훈, 논쟁, 가르침 포함. 신학적, 윤리적 주제 다룸.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가르침, 바울 서신의 교리적 논의 등이 포함. 율법서, 지혜문학, 사도들의 서신

ex. 예수님의 비유,  바울의 서신서(로마서, 고린도전서), 지혜서(전도서) 

 

 

성경은 여러 책의 모음집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이 책들은 각기 다른 문학 양식으로 쓰였다. 예를 들어, 서점에 갔다고 생각해보면, 구역마다 역사책, 시집, 전기 등 다른 장르의 책이 꽂혀 있다. 어떤 장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책에 대한 예상이나 기대가 매우 다르다. 성경도 그와 마찬가지다. 어떤 양식으로 쓰인 책인지 주의하지 않으면 각 책의 뛰어난 점들을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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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주된 문학 양식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먼저는 이야기이다. 성경의 무려 43%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시가 33%, 그리고 산문 형식의 담론이 나머지 2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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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거의 절반이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의사소통 방식이고, 우리의 뇌는 이야기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가장 다가가기 쉬운 문학 작품이다. 이야기는 삶에서 무작위로 일어나는 듯한 사건들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그것들을 순서에 따라 연결해봄으로써 전체적인 의미와 목적을 깨닫게 된다. 노인과 바다와 같은 소설처럼 좋은 이야기에 반드시 뭔가를 추구하는 등장인물이 있고, 저자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누구이며, 삶에서 진짜 중요한 건 무엇인지 등과 같은 인생의 중대한 질문들을 탐구한다. 또 좋은 이야기에는 언제나 일종의 갈등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야기는 우리가 자신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야기는 대개 문제를 해결하며 끝을 맺는데, 이게 우리 현실에 희망을 준다. 성경 이야기의 등장인물이라면 당연히 삶의 모범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성경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큰 결점을 가졌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삶과 실패를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이야기의 영향을 받아 세계관이 바뀌고 타인과 자신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게 된다. 성경에는 여러 형태의 이야기가 있다. 역사서, 비유, 그리고 복음서와 같은 전기 형식의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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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 시를 잘 읽지 않는다. 그런데 성경은 3분의 1이 시이다. 시는 주로 농축된 창조적인 언어로 여러 이미지를 연결해서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은유를 사용해서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많은 미사여구 대신 필요한 정보만 전하는 게 간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살면서 각자 생각의 틀을 정하고 익숙한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좋은 시는 그런 익숙함과 논리적, 객관적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눈을 갖게 해준다. 수많은 노래 또는 찬송이 있고, 성찰하는 지혜의 시, 그리고 아주 저항적인 선지자들의 시처럼 다양한 종류의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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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볼 양식은 산문 형식의 성경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담론이다. 낙치설과 화법과 작문 시간에 배운 것과 같이 합리적으로 설득한다. 담론은 우리가 논리적이고 일관된 사고를 하고 결국 행동하도록 만든다. 성경 속의 담론은 율법서, 지혜문학, 그리고 사도들의 서신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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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책들은 각자 하나의 문학 양식으로 되어 있지 않다. 사실 대부분의 책은 이야기와 같은 기본적인 문학 양식이 있지만, 시나 비유나 율법을 내포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성경의 책들은 모두 독특한 문학 양식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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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경의 문학 양식과 시의 기법|작성자 그루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