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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Paul Gauguin - '망고꽃을 든 두 타히티 여인 Two Tahitian Women' 1899

더보기- The canvases that Gauguin sent back to France from the South Seas reflect the license he exercised in fashioning images of Indigenous토착의native women. Here, he channeled classicizing nudes, while relying on gesture and facial expression to evoke떠올려주다 the ideal "Tahitian Eve" conjured상기시키다 in his writings: "very subtle, very knowing in her naïveté" and enviably부럽게도 "capable of walking around ..

Today's Art Story 2024.11.28

망고 이야기

오늘 망고를 처음으로 샀다. 집 근처에 과일이며 야채를 파는 가게가 생겼는데 비싼 줄 만 알고 안 먹었던 망고가 3개에 만원이었다. 보통 망고는 노랗던데 이 망고는 색깔이 왜 이래 하면서 자료를 찾아 보니 이건 바로 애플 망고였다는 사실. 아직 덜 익었나보다. 새빨갛게 익으면 먹어야지 하며 며칠을 두고 볼 참이다. 자료에 보니까 다른 망고보다 탱글탱글한 젤리 맛이 더 강하다는 데 지켜 볼 일이다.  싼 값에 망고를 수확해서 흐뭇한 마음.  애플망고(Irwin): '애플망고'는 일본에서 붙인 이름. 대만에서는 어윈이라는 영문명을 음차하여 아이원(愛文) 망고로 불린다.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하는 적색 망고 품종이다. 망고 품종 중 가장 뛰어나다 뭐다 하는 말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맛에 대한 것은 취향..

오늘의 첫 화분 이야기

베고니아를 아주 싼 값에 오늘 샀는데 몇 천원 했던 것 같은 데 정확히 얼마였는지가 기억이 안난다. 요즘 나 왜 이러지.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 마냥 좀 전에 생각했던 것도 잊어버리고 뭐 할려다가 나 뭐할려고 그랬지 이러고 있다. 늙어서 그러는건지 아님 누군가의 장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베고니아의 꽃말을 찾아보고 나서는 기분이 좋아진다. 베고니아의 꽃말은 '사랑이 싹 트는 날 그리고 거기서 오는 행복'. 사랑을 하다보면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흥미가 떨어지고 이른바 권태기가 오는데 그 때마다 우리는 사랑이 싹 텄던 나날들을 다시 한번 상기해볼 일이다. 사랑이 싹 텄을 때 하늘은 어떠했으며 공기는 무슨 냄새였는지 지저귀는 새들은 어떻게 울었는지 밤하늘의 별들은 어떻게 빛났는지 그 때를 떠올려..

세번째 꽃다발의 꽃말 이야기

올해로 세번 째 꽃다발을 샀다. 처음 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두번 째건 백합과인 흰 르네브에 유칼립투스, 그리고 동백나무 가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다발이었다. 누구를 주려고 샀는데 어찌어찌해서 우리 집 거실에 놓게 되었다. 그렇게 우연히 얻게 된 꽃들이 내 삶을 차지하고 그들의 향기가 내 영혼을 잠식하고 부터는 꽃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조차 없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거의 10만원 어치의 꽃과 화분들을 마구 사들였다. ㅋㅋㅋ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감성도 사치리라. 그러나 난 이 꽃을 나를 위해서가 아닌 주 예수 그리스도와 부처님께 꽃 공양하는 거니까 고통받는 아이들은 주님과 부처님이 알아서 케어해주실 것이라 나름 믿어본다. 내가 보시한 10만원보다 그 돈으로 주님과 부처님과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