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성령에 의한 탄생
신약 성경은 동정녀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영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였다고 전한다. 마태오 복음(1,18-23)과 루카 복음(1,26 - 45, 2,1 - 20)에서 우리는 예쑤님의 탄생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성령에 의한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성령에 의한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알아듣기 힘든 하나의 신비로서, 과학적으로 이해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만이 이것이 사실임을 알려 준다.
4. 참사람이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성령에 의해 출생하셨다고 해서 우리와는 다른 인간, 영으로만 이루어진 존재란느 것은 아니다. 셩경에 의하면 예수님꼐서 참으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다(요한 1,14).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인간의 영혼, 인간의 정신, 인간의 의지, 인간의 감정도 갖고 계셨다. 예수님께서는 온전하고 완전한 사람이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나약함, 목마름(요한 4,7)과 배고픔(요한 4,32)을 겪으셨고, 슬픔(요한 11,33), 불쌍히 여김(마태 15,32), 노여움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계셨다. 특히 예수님의 수난에서 그분의 인성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그분은 참을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하셨다.
예수님의 인성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 안에서 인간 본성이 가장 고귀하게 되고, 그분은 인간 생활의 완전한 모범이시기 때문이다(마태 11,29). 당신의 인성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이다.
5. 참하느님이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온전한 인간이시면서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참하느님이시다. 신약 성경은 "예수님꼐서는 하느님이시다"라고 명백하게 고백한다. 복음서가 말하는 예수님, 보이는 예수님꼐서는 아버지의 영원한 말씀이시고, 그 말씀은 하느님이시며, 또 하느님을 우리에게 알려 주신 분이시다. 예수님을 하느님이라고 부른 신약성경의 대목은 많다.
예수님꼐서는 당신의 신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 - 26)
하느님의 능력이 예수님을 통해 나타났다. 병자를 고치고, 죽은 이를 살리며,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보여주셨다. 하느님의 지혜가 예수님 안에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만물을 심판하시는 하느님의 역할을 이행하실 것이다. 지상의 모든 민족이 사람의 아들 앞에 모일 것이고, 사람의 아들은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마태 25,31-46).
6. 하느님의 아들(성자)이신 예수님
예수님꼐서는 창조주 하느님을 "나의 아버지"라고 부르심으로써 그분과 당신과의 관계를 계시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로부터 파견되셨고,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셨다.
그러나 예수님과 아버지는 하나이시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 10,30). 아버지와 예수님의 본성은 같고,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탱하시는 영원한 사랑과 예지와 힘을 함께 갖고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아버지와 같은 분이시며,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서 아버지를 보여주셨다.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ㅓ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마태 11,27)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마태 11,27).
예수님꼐서는 하느님께서 낳으신 아드님이시다. 예수님 홀로 당신의 영원한 아버지와 함께 신성을 완전히 소유하고 계신 하느님의 참아드님이시다. 아버지 하느님(성부)께서는 모든 신성의 원천이며 근원이시다. 성부께서는 아버지로서 외아들을 낳으시고, 당신 존재만을 제외하고는 당신께 있는 모든 것을 외아들에게 주셨다. 그래서 성부와 성자는 하나이시며 동일하시고 같은 실체와 같은 본성을 지닌다.
7. 참하느님이자 참사람이신 예수님
예수님꼐서는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계시고, 영원으로부터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어 인간 본성을 취하셨으며, 영원히 인간으로 존재하신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신성'과 '인성'의 두 본성을 지니신다. 그러나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은 하나이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완전한 일치와 평화를 주시기 위해 동정녀 마리아 몸에서 참된 인성을 취하시어 인간이 되셨고, 그 인성을 하느님 아들의 단일한 위격과 온전히 일치시키셨다. 이것을 "강생 降生의 신비'라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 수난을 당하시고 돌아가셨다. 그렇다고 하느님의 아드님이 인간의 아들로 변형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존속하시는 그분이 사람의 아들이 되셨지만, 신적 본질을 조금도 잃지 않으시고 인간의 본질을 완전히 취하셨다.
예수님의 위격은 하나이고, 그 위격은 인간적 위격이 아니라 그분의 주체인 신적 위격이며, '성삼위의 한 위 位'이시라고 교회는 가르친다. 예수님 안에는 하느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제2위와는 다른 인간적 위격이 없다. 사실 이것은 그리스도교의 신비이다.
예수님께서는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시다. 그래서 그분의 행위는 신적 자유의 행위이며, 인간적 자유의 행위였다. 그분의 인간적 지성과 의지는 신적 지성과 의지 때문에 위축하거나 말살되지 않았다. 그분의 인간적 지성과 의지는 성부와 성령과 공유하시는 당신의 신적 지성과 의지에 온전히 일치하고 종속된다.
인성을 가지신 예수님께서는 가장 거룩한 수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다시 얻게 해주는 '의화(義化 예수님을 통해서 인간이 '의롭다고 여김을 받는 것')의 공로를 세우셨다. 의화는 죄로 생겨난 죽음에 대한 승리이며, 은총에 새롭게 참여하는 것이다. 이 의화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제가 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6). 강생의 신비 전체 곧, 그리스도교의 중심에 놓여 있는 이 신비를 떠받치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셔서 당신 아들을 보내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구원하게 하셨다. 창조의 목적은 모든 피조물을 성삼위 聖三位와의 친교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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