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점 정리
-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시는가?
하느님께서는 대자연과 인간의 양심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신다.
- 하느님께서는 누구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는가?
구약 시대에는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고,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를 통해서 말씀하셨다.(성경과 성전)
1. 계시
하느님께서는 신비 속에 살아 계신다. 그분은 우리 지식의 대상이 될 수 없기에 우리 힘으로 하느님을 알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먼저 인간에게 당신의 신비를 가르쳐 주셨다. 이를 '계시"라고 한다. 인간은 계시를 통해 당신 존재를 드러내신 하느님을 알고 믿게 된다.
신앙은 자신을 알려 주시는 하느님의 계시에 대한 응답이다. 신앙은 과학으로 입증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격적인 행위이다. 두 사람을 사랑으로 맺어 주는 것이 인격적인 신뢰이듯이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도 깊은 신뢰 속에서 인격적인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이렇듯 신앙은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에서 이룩되는 진리이다. 우리는 이 것을 체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사랑을 체험할 때 우리는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고백할 수 있게 된다. 신앙의 진리는, 그것을 체험하는 우리 자신을 사로잡는 진리이다. 모든 신앙은 하느님께 그 바탕을 두고 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철학적 논증의 결과가 아니다. 믿음은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인간에게 계시하신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은총으로 도와주시지만, 우리가 당신을 믿도록 강요하지는 않으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고, 또 그 자유를 존중하시기 때문이다.
단순한 지식만으로 하느님께 나아갈 수 없다. 하느님께서는 신비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인간이 하느님을 알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인간의 마음에 은총을 주시고, 말씀을 듣는 사람이 신앙에 응답하도록 일꺠우시기 떄문이다. 아울러 기도와 신앙에 대한 불타는 열망을 갖게 하시고, 하느님꼐 마음을 열도록 움직이시면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느님꼐서는 당신이 누구이시며, 천지 만물을 왜 만드셨으며, 사람은 누구이고, 무슨 목적으로 창조되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셨기에 인간은 모든 존재의 신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 계획을 계시하시기 전에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시어 당신의 계시를 드러내셨다. 특별히 많은 예언자를 통하여 당신의 구원 계획을 미리 알려 주셨다. 그런데 예언자들을 통한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그리스도께 집중되어 있어서, 구약 전체가 구세주에 대한 준비와 예언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약의 약속과 예언대로 구세주께서 오심으로써 새로운 약속의 시대가 열혔다. 이때를 신약이라 한다. 이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을 직접 계시하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계시의 완성자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택하신 사도들과 교회를 통해서 당신의 진리를 계시하신다.
2. 성경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신다(1티모 2,4). 하느님의 계시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모든 세대에 전해지도록 한 원천이 '성경'과 '성전'이다. 성경과 성전의 목적은 인간 구원이다. 성경은 성령의 감도로 하느님의 계시를 기록한 책으로서 구약과 신약 곧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
구약 성경은 4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경(5권), 역사서(16권), 시서와 지혜서(7권), 예언서(18권)로 나뉜다. 구약 성경은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해서, 그리스도 이전에 살았던 인류 상황에 맞추어 하느님과 말씀에 관한 지식, 말씀에 대한 하느님의 정의롭고 자비하신 태도를 모든 이에게 알려 주기 위해 기록한 책이다. 성경은 처음에는 희미하게 계시를 암시하고 있으나, 예언자들과 율법을 통하여 구세주의 구원 역사 안에서 점점 뚜럿이 드러내고 있다.
구역의 예언과 약속대로 하느님께서는 신약에 와서 당신의 계시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내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이시며 계시 자체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해 기록한 책을 신약 성경이라고 한다. 신약 성경은 2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 성경은 4권의 복음서- 공관 복음서(마태오, 마르코, 루카)와 요한 복음서 -와 1권의 사도행전,1 4권의 바오로 사도 서간, 7권의 가톨릭 서간, 1권의 묵시록으로 세분된다.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한 정경으로 받들고 있는 성경은 하느님께서 보낸 메시지로서 다른 어떤 작품과도 비교될 수 없다.따라서 성경은 교회의 모든 가르침의 원천이며 신앙생활의 규범이다.
구약 성경 46권
- 오경 5권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 역사서 16권
여호수아기, 판관기, 룻기, 사무엙 상하, 열왕기 상하, 역대기 상하,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토빗기(제2성전), 유딧기(제2성전), 에스테르기(일부 제2성전), 마카베오기 상하(제2성전)
- 시서와 지혜서 7권
욥기, 시편, 잠언, 코헬렛, 아가, 지혜서(제2경전), 집회서(제2경전)
- 예언서 18권
이사야서, 예레미아서, 애가, 비룩서(제2경전), 에제키엘서, 다니엘서(일부 제2경전),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드야서, 요나서, 미카서, 나훔서, 하바쿡서, 스바니야서, 하까이서,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신약 성경 27권
- 복음서 4권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요한 복음
- 사도행전 1권
- 서간 21권
바오로 서간(14편 -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둘째 서간,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둘째 서간,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둘째 서간, 티토에게 보낸 서간,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야고보 서간, 베드로의 첫째, 둘쨰 서간, 요한의 첫째, 둘째, 셋째 서간, 유다 서간
- 묵시록 1권
요한 묵시록
3. 제2경전(9권)
구약 성경 가운데 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의 일부,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다니엘서의 일부, 마케베오기 상,하권을
제2경전이라 부른다.
유다인들은 기원후 90년경 팔레스티나의 얌니아Jamnia라는 곳에서 유다교의 정경 목록을 확정하였는데, 여기에 제2경전에 해당하는 성경들이 빠졌다. 그러나 382년 로마 주교회의는 제2경전에 해당하는 성경을 포함해 그리스도교의 정경 canon목록을 확정하였다. 16세기 개신교회들은 이 구라수도교의 정경 목록을 버리고 유다교의 정경 목록을 취함으로써, 제2경전에 해당하는 책들을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1968년 로마 교회와 세계성서공회는 가톨릭과 개신교가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 성서에는 제2경전을 수록하도록 합의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가톨릭용(제2경전 수록), 개신교용(제2경전 삭제)으로 분리하고 있었다.
제 2경전이란 표현은 성경으로서의 권위가 부분적이거나 부차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후대에 정경으로 인정된 책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05년 새롭게 출판한 성경에는 제2경전을 구분하거나 따로 표시하지 않는다.
4. 성전
성전은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을 통하여 전해지는 성전, 곧 교회의 거룩한 전통 안에도 하느님의 계시가 담겨있다고 받아들인다.
성전은 성경의 바탕이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의 계시를 역사 안에서 조상들의 입을 통하여 충실히 보존하면서 후손에게 전달하였다. 신약 시대에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말씀으로 복음을 선포하였다. 그런데 시대가 흐르면서
후세에 전할 필요성에 따라 글로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성경이고, 하느님의 계씨와 가르침이 글로 기록되기 이전부터 구전으로 전승되어 내려온 것을 성전이라고 한다.
사실 하느님의 계시와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낱낱이 기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성전은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은것까지 교회를 통해 우리에게 계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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