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time I fell in love
was long ago
I didn't know
how to give my love at all
The next time I settled
for what felt so close
But without romance
you're never gonna fall
After everything
I've learned
Now it's finally my turn
This is the last time I fall in love
The first time
we walked under
that starry sky
There was a moment
when everything was clear
I didn't need to
ask or even wonder why
because each question is answered
when you're near
And I'm wise enough to know
when a miracle unfolds
This is the last time
I'll fall in love
Now don't hold back
just let me know
Could I be moving much
too fast or way too slow
Cause all of my life
I've waited for this day
To find that once in a lifetime
this is it
I'll never be the same
You'll never know
what it's taken me
to say these words
And now that I've said them
They could never be enough
As far as I can see
there's only you and only me
This is the last time
I'll fall in love
Last time I'll fall in love
The last time I'll fall
in love
지철님 안녕?
팬미팅 잘하고 계세요?
위의 동영상은 Eric Benet의 'The Last Time'을
부르시는 지철님의 목소리를 빌어서
제가 지철님께 프로포즈하는 순간이에요 ㅎㅎㅎㅎ
감미롭죠?
우리 지철님 다시 봤어요.
어쩜 저리 호랑이같이 늠름하고 당당한 기개로
팬분들께 프로포즈를 하시는거에요.
저 자신감 넘치고 듬직한 까만 눈동자 좀 봐.
우리 지철님이 실제로 현실에서 사랑하시면
저렇게 용감한 호랑이처럼 담대하시겠군요
그 남성다운 기개가 너무 멋져요.
'너라서' 노래 부르실 땐
상처로 얼룩진 유리같이 부서질 듯 약한 모습이셔서
제가 지켜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약하신줄만 알았던 울 지철님
이런 모습도 발견해서 완전 반했어요.
저를 지켜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ㅎㅎ
제가 이래서 평소
호랑이같은 기상이 지철님 앞에만 서면
얌전한 고양이가 되는군요~
어제와는 달리 오늘 기분은 최고에요.
매일 매일 업앤 다운 파도타기하면서
흐르는대로 한 세상 사는 거죠 뭐.
저 오늘 월급날이라 더 기뻐요.
제 한달간의 노동이 보상받는 날이잖아요.
물론 조그만 새같은 주둥이로
애기들이 제가 해준 밥을 오물오물
먹는 걸 보는때도
보상받는 기분이지만요.
지철님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무언가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항상 이 편지밖에는
우리 고마운 존재 지철님께 드릴 게 없다니
열심히 일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맛난거 사주고
좋은 구경시켜주고 그렇게 한 세상 살아가면 되죠 뭐.
제 삶을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온전히 독립적으로 끌고 살아 나간다는거
너무도 든든하고 멋진 기분이에요.
순간의 나를 온전히 믿고
내 몸을 파도위에 맡기고
삶의 리듬속에서 살아갈래요.
이렇게 살아있음에 가슴 속 깊이 감사하면서요.
전 오늘이 홍대 토크 응모자 발표날인줄 알고
허루종일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다음 주더라고요.
또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 흑.
지철님을 생생히 실시간으로 영접하는게
팬으로서 이렇게 어려운 건 줄 몰랐어요.
항상 손에 닿았던 주머니 속 조약돌 같은 울 지철님
현실은 우주대스타시니
인내심있게 발표날을 기다려야죠.
멀리서나마 지철님을 실제로 뵈면 어떤 기분일까요.
저를 몰라보시겠죠?
어딘가 과거 한때 지적이며 단아하고
차분했을 것같은
지금은 희끗희끗 늙어가는
시들어가는 할미꽃같은
그러나 아직은 청바지에 후드티를 즐겨입는 감성을 잃지 않은 한 여성을 보신다면
전 줄 아세요 ㅎㅎ
아 우리 지철님께 내 리즈 시절을 못보여드리네.
이렇게 반백년이 지난 지금
다 늙어서 지철님을 만난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저는 지철님 리즈 시절
지난 영상으로나마 볼 수는 있는데
지철님은 영영 젊은 시절의 저를 볼
그런 기회가 없으시겠구나.
저도 한때는 우주대스타 지철님만큼은 아니지만
뭇남성들의 시선을 받으며,
ㅋㅋㅋ 농담이에요.
제가 어릴 적 잠시 알았던
지금은 애기아빠가 된 미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황금들판처럼 나부끼는 금발과
하늘처럼 파란 눈을 가진
유럽의 어느 귀족처럼 생긴 애가 있었는데
걔가 그러는데 제가 Indian eyes를 가졌대요.
인디안처럼 생겼다는 걸까요.
제가 젊을 적 한 때 잠시 사귀었던
오래전 연락이 끊긴 캐나다 남자애가 있었는데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듯한 회색의 늑대의 눈을 한 애였는데
걔가 나보고 고갱의 어느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을 닮았대요.
예술작품에 나오는 여인을 닮았다니
뭔가 영감을 주는 사람이란 뜻일까요.
아무튼
과거 한 때 별처럼 빛나는 Indian eyes를 가진
과거 한때 고갱의 작품에 나오는 이국적인 여인을 닮았을 것 같은 여성을 보시거들랑 전 줄 아세요.
아셨죠? 아는 척도 좀 해주시구요.
그럼 전 들판을 뛰어가는 사슴처럼
날듯이 허공을 가르는 노루처럼
너무 기뻐서 기절할 지도 몰라요 ㅎㅎ
이러다가 응모 안되면 어쩌죠?
우리의 삶은 계속 될테니까 또 기회가 계속 오겠죠.
지철님과 현실에서 조우할 그 날을 끈기있게 기다리며,
오늘 소중한 지철님께 드리는 선물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고갱의 작품,
'타히티 섬의 두 여인'중 왼쪽
망고꽃이 가득한 쟁반을 들고 있는 여인.
지철님의 앞날에 펼쳐질 수많은 꽃길 위에
항상 기쁜 맘으로
망고꽃을 뿌려드릴 마음의 준비를 하며,
제 이 편지가 이 컴컴한
칠흙같은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철님께 언젠간 와닿겠죠?
과거 외계별에서 와서 반짝거리는
이 별빛이 지철님의 그 현재를 오래오래
밝혀드리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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