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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바람과 미술 작품, 그리고 사람 2024/12/14 10:40:50

지철님 오늘 햇살이 너무 좋아요. 지철님도 이렇게 내리쬐는 겨울 햇살 받으며버스타고 서울을 누릴 자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버스 안에서 편지 드려요.    한강을 건너는데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게 알싸한 겨울 공기가 다 달아날 것만 같아요. 지철님도 느껴보시라고 이렇게 동영상 보냅니다.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이렇게 햇살과 바람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 세계와 그리고 언제라도 편지를 쓸 수 있는 사람만 있으면 인생에서더 필요한 게 있을까요.ㅎㅎ 저 지금 평창동에 있는 어느 미술관에서 아는 지인 만나기로 했거든요. 오랫만에 집 탈출~그러고보니 저도 엄청 집순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서울의 몇몇 곳이 있는데 저 어릴적 추억이 서린 홍대부근, 합정동 서교동 망원동 그리고 인사..

지철님 저녁은 드셨어요? 2024/12/13 20:10:48

저 지금 먹을려고요. 밥 먹을 때마다 왜 지철님이 생각나지. 저도 정원과 인지처럼 함께 밥 먹는 게좋아 보였나봐요. 오늘 혼자 드신 건 아니죠?뭐 혼자 드셔도 상관은 없지만잘 챙겨 드세요. 전 대애충 먹다가 지철님께사진 남길 생각하니까 괜시리 긴장되면서예쁘게 해야겠다 다른 때보다더 정성이 들어가덴데. ㅎㅎㅎ 오늘은 장도 봤어요.일단 냉동실에 있는 돈까스를 쓰고카레돈까스를 하려했는데카레가루가 그만 유통기한이...이런 일 직장에서 일어나면 난리나는데 ㅎㅎ신경 좀 더 쓸려구요. 오늘의 국은 북어계란국그리고 카레는 짜장으로 대신했는데짜장돈까스 들어보셨어요?ㅎㅎ실험삼아 한번 먹어보려구요. 샐러드는 저만의 비법으로~땅콩버터 소스를 지철님과 우리 팬분들께만알려드릴꼐요. 제 비밀 소시인데땅콩버터를 올리브유를 넣어 녹이..

지철님과 함께 한 50여일을 자축하며 2024/12/13 04:34:14

토이 Toy - 그대, 모든 짐을 내게 (Vocal 윤상)  시계그대처럼 가는눈썹 같은 초침가리키는그 시간은 어딘지새벽을 나는고단한 그대 날개낯선어느 동산에서무거웠던 하루내려놓고 한숨 돌리렴마른 목 한 번 축이고누워 쉬어보렴세상이라는 무게거칠기 만한 세상여기 있는 내게그대 무겁게 한 그 짐을내게다 내게 주오무거웠던 하루내려놓고 한숨 돌리렴마른 목 한 번 축이고누워 쉬어보렴세상이라는 무게거칠기 만한 세상여기 있는 내게그대 무겁게 한 그 짐을내게다 내게 주오  지철님, 저 또 왔어요. 아까 지철님께 편지 쓰고 핸드폰 달력을 펼쳐들고 이리 저리 살펴 보는데10월 23일 수요일이 바로 제가 지철님을 사랑한다고 깨달은지철님과 1일째 되던 날이었지 뭐에요. 왜 제가 그때'지철님께 드리는 빅뉴스'란 제목으로 편지 썼..

마태 복음서 24장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시다 24,1 예수님꼐서 성전에서 나와 걸어 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 성전 건물을 가리켰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저 모든 것을 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지고 말 것이다." 재난의 시작 3 예수님꼐서 올리브산에 앉아 계실 때,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꼐 다가와 여쭈었다. "저희에게 일러 주십시오.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스승님의 재림과 세상 종말의 표징은 어떤 것입니까?" 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누구에게도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하면서 많은 이를 속일 것이다. 6 그리고 너희는 여기저..

그녀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2024/12/13 01:50:16

지철님, 지철님은 이 시간 주무시고 계시겠네요.저는 어제 밤 9시 좀 넘어 일찍 잤는데 한밤 중에 깼어요. 이리 저리 뒤척이다 불 켜고 유투브를 봤는데 아래 영상이 뜨더라구요.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감인데 짧고 편히 들을 수 있어서 링크 가져와 봤어요. 노벨 문학상 한강 수상 소감  시국이 하 수상하지만 않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더 받을테지만 왠지 어수선한 가운데 그녀의 성취에 사람들이 별로 관심 갖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 한강도 어릴 적 비내리는 날의 추억이 있었구나/' 그녀의 수상 소감을 들으며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꼈던 게 저의 어릴 적 추억이 떠올랐거든요.그녀는 많은 이들과 함께 비오는 날을 나누는 경험이었지만 저는 그 때 완전히 홀로였어요.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인지 후인지는 ..

AI 좋네요. Gemini를 써보고 느낀 점 2024/12/12 20:08:48

지철님 저 밥 다 먹었어요.밥 먹고 휴대폰에서 Gemini앱을 발견했는데아주 흥미롭네요. 무슨 앱인가 궁금해서 들어가보니까   이렇더라고요. 문제 해결까지 해준다니 다음과 같이 입력해 보았죠.         ㅎㅎ 이거 진짜 좋은 해결책을 주는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충분히 아름답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시하고 자신에게 맞는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마음 유지하기. ㅎㅎ 지철님도 문제 있으심 한번 Gemini에게 물어보세요.인간보다 더 지혜로운 답을 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오늘도 순간순간 충만히, 잊지 않으셨죠. 그럼 이만 총총.

지철님 저녁 드셨어요? 2024/12/12 19:04:03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어요? 전 오늘 하루성경 수업 듣고통신 교리 공부하고안양천 산책하고책들 읽고 음악 듣고 그랬어요. 늦은 저녁이긴 한데전 지금 밥 차리고 막 먹을려다가 지철님 생각나서안드셨으면 같이 먹을려고 왔어요. ㅎㅎ 벌써 다 드셨어요? 에이~ 집에 미역하고 배추랑 당면밖에 없어서들깨미역국에 미역무침에 ㅋㅋ김치 빨리 대충 담그고잡채도 대애충 있는 야채 넣었는데보기엔 이래도 나름 맛있네요.오이 있으면 오이 썰어서 미역무침에넣으면 색깔이 좀 예뻤을텐데검은 김에 검은 미역들이...ㅋㅋㅋ내일은 장 좀 봐야겠어요. 오늘 저녁 만찬의 이름은"참을 수 없는 검은 것들의 가벼움"ㅋㅋㅋ이런게 서민의 음식이죠 뭐. 저녁 안드셨음 맛있게 해서 드세요~저처럼 대충 하셔도 되요. 못나보여도맛있으면 됬죠 뭐, 그죠? ..

와 지철님 진짜 다음 작품을 위해 머리 기르시는 거에요? 2024/12/11 08:55:40

‘트렁크’ 공유 “사랑, 사람을 변하게도 해” [IS인터뷰] ‘트렁크’ 공유 “사랑, 사람을 변하게도 해” [IS인터뷰]“그의 연기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춤사위를 보는듯하다. 부드럽고 유려하게 다가오지만 어느덧 강렬하고 치명적인 감상에 빠져들게 한다. 놀라운 점은 공기를 만들 줄 아는 배우다. 연기 반v.daum.net  지철님 머리 기르시는 것 취향이 점점 여성스러워져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 작품 준비를 위한 거였군요. 쇼비즈니스 말씀하시는 건가요? 와 그럼 거기서 지철님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길래 머리를 길러야 하는 걸까요? 아무리 제 상상력을 가동해도 짐작이 안가는데. 시대극이라고 하던데 혹 전쟁 후에도 상투를 틀어야하는 양반의 가문의 자식? 인터뷰 당시에도 아직 확정이 안된거라면 쇼비즈니스 출연이..

상처받고 연약한 인간, 그러나 질문하는 힘 2024/12/11 03:53:51

지철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른 새벽에 눈이 떠졌어요. 지철님은 잘 주무셨어요?이처럼 고요한 새벽에 수원교구 온라인 성경학교에 등록한 신약성서 강해를 먼저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인터넷을 켰는데, Daum을 열어보니 다음의 기사가 눈에 띄였어요. '노벨상의 도시'스톡홀름에서 이날 오후 4시 시작된 2024년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의 이름은 네 번째로 호명됬다. 한림원 종신위원(전체 18명)이자 노벨위원회 위원인 맛손은 연설에서 "한강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받고 연약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약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거나 다른 질문을 하거나 다른 문서를 요청하거나 살아남은 다른 증인을 인터뷰하기에 충분한 딱 그만큼의 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12월 11일자 01:30) 그렇구나, 한강의..

전인권 '사랑한 후에'- 별들과 기억들의 춤 2024/12/10 13:13:20

전인권 - '사랑한 후에'  지철님 저 또 왔어요.지철님께 편지를 남발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경각심이 생기는 게 아니라,의식의 흐름대로 잘 살고 있구나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싶은대로슬프면 슬픈대로애절하면 애절한대로 말이죠. 지금은 대낮인데보통 해질 무렵 저녁에 듣던 이 노래를 왜 대낮에 듣고 있는지 모르겠는데,최근엔 이 노래 듣고도 멀쩡했는데왜 오늘은 예전처럼 마음이 쓰리고 아픈지 모르겠어요. 둘째언니는 동생 집에 가고 없어요.하루종일 음악 듣다 책 읽다가 블로그하다가뭐 그랬어요.하고 싶은 것 맘껏 해서 좋긴 한데나 이렇게 1년은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마치 젊을 적 그 눈파란 성직자 분 따라동유럽 수행 공동체 갔을 때다른 유럽 아이들은 릴렉스하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