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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 '사랑한 후에' 지철님 저 또 왔어요.지철님께 편지를 남발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경각심이 생기는 게 아니라,의식의 흐름대로 잘 살고 있구나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싶은대로슬프면 슬픈대로애절하면 애절한대로 말이죠. 지금은 대낮인데보통 해질 무렵 저녁에 듣던 이 노래를 왜 대낮에 듣고 있는지 모르겠는데,최근엔 이 노래 듣고도 멀쩡했는데왜 오늘은 예전처럼 마음이 쓰리고 아픈지 모르겠어요. 둘째언니는 동생 집에 가고 없어요.하루종일 음악 듣다 책 읽다가 블로그하다가뭐 그랬어요.하고 싶은 것 맘껏 해서 좋긴 한데나 이렇게 1년은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마치 젊을 적 그 눈파란 성직자 분 따라동유럽 수행 공동체 갔을 때다른 유럽 아이들은 릴렉스하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