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도깨비 김신의 세계에서 하루 동안의 여정을 끝내고 현실로 연착륙...그의 우주라는 것이 제목 그대로 너무도 쓸쓸하고 찬란하더이다. 밤 새워봐서 졸리긴 한데 이 새벽 가슴이 아직도 먹먹. 900년을 넘게 산 도깨비와 고등학교 소녀의 사랑 얘기라니. 와 진짜 너무 처절하게 슬프던데. 맘 아파 혼났고 많이 울었어요. 김신과 은탁이의 두 우주가 만났는데서로의 은하수가 그렇게 깊이 스치고 지났는데그 사이에서 꽃핀 사랑은 왜 이토록 고통이어야 하는지. 오랜 기다림이어야 하는지. 삶에서 삶으로 함께 한다는 것이 뭔지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어요. 환생을 믿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사랑이 아주 설득력있게 다가오더이다. 해피엔딩으로 끝난듯 하지만은탁이는 또 다시 죽어야 할 거고신이는 또 오랜 세월 신부를 기다려야 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