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9 2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 아폴로도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와우,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책이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신들 일일이 검색하면서 공부하다가 카오스부터 가계도를 그리며 골머리를 끙끙 앓았는데역시 돌아가신 우리의 역자 천병희 옹이나, 아님 또한 예전에 돌아가신 우리의 아폴로도로스 옹도 나처럼가계도 그리시느라 골머리를 앓는걸까?   우후훗, 오늘의 수확!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30,000원이라는 할인해서 정확히 27,000원 인가?의 거금을 주고 산 두꺼운 이 책의 가치는 이 가계도 하나만으로 쌈박하게 정리되지 않는가 말이다. 우후훗 신나.  손가락 하나로 귀중한 책 한권이 이렇게 집 현관 앞까지, 정확히는 집 우편함까지 전달되는 이 문명의 이기라는 것에처음으로 감사드리게 됬다. 스마트폰을 창조한 스티브 잡스이후로 신 외의 인간의 창조성을 경외하긴 두번째로군...

친애하는 공지철님께6 2024/10/10 01:55:35

지철님 저 왔어요. 잠도 안오고 밤이 되니 맘이 차분해져서 이럴때지철님과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맘같아서는 한 며칠 지철님과 좀 멀리 떨어져 있고편지도 당분간 쓰지 말아보자 했었는데,당분간 자제 좀 하자 했었는데 인생 백년 만년 오래 살 것도 아니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하루라도 하고 싶은 거 억누르지 말고 살자 싶어서요. 주관적으로는 지철님이 제 머리속에 들러붙어 계신상황인데 객관적으로는 제가 지철님꼐 들러붙어 있는형국이라 이런 모습이 어떻게 보일진 모르겠네요. 이 모든 게 한결이 때문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바다씬배경음악 across the ocean도 더 이상 안듣고 있어요.더 이상 한결이 감성에 집착하고 싶지 않고 이제그 감성을 보내줄 떄도 된 것 같고 그래요. 지금은  Daniel Caesar..

Today's Letter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