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 2

제8장 예수님의 수난과 돌아가심 2

4.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네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은 최후 만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최후 만찬 자리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임박한 당신 수난의 의미를 제자들에게 명백히 설명하셨다. 하지만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 후까지도 그 말씀의 뜻을 알아듣지 못하였다.(루카 24,26) 최후 만찬은 그리스도께서 곧 바치실 십자가의 제사를 미리 앞당겨 상징적으로 하느님께 바친 제사이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체성사'를 세우셨고, 성체성자를 집행할 '사제직'(성품성사)도 세우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인간과 하느님 사이에 새롭고 영원한 계약이 맺어진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마태 26,26-28) 최후 만찬이 끝나자,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과 함께 올리브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고, 곧 닥칠 ..

사랑의 본질을 고찰하며 별 헤는 밤 2024/10/27 02:01:33

지철님 안녕하세요 태국 팬미팅은 잘 마치셨죠.팬분들과 짧지만 좋은 시간 가지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지금은 잠자리에 드셨을려나.한국은 지금 밤 1시가 넘었네요. 잠이 얼핏 들다 깼는데이렇게 온 세상이 잠든 밤에지철님과 얘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모두가 잠든 밤엔 왠지사랑이란 단어가 어디선가 한구석에서맨발에 신발도 없이 헐벗은 채쭈그러고 앉아 슬피 울고 있을 것 같아서요. 낮동안 사랑이라는 단어는 얼마나 남용되며 쓰였을까요.어느 허름한 싸구려 선술집네서 사람들이 술을 퍼마시며 떠들어제끼듯사랑이라는 단어는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전 세계에서 온갖 사람들에 의해남용되어 이리저리 몸을 굴려지며 써지고 있는 것 같아요.사랑이라는 단어는 이제는 일어설 힘도 없이 헤지고 너덜너덜해져서그 여린 몸으로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