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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심 2

3. 성령에 의한 탄생 신약 성경은 동정녀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영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였다고 전한다. 마태오 복음(1,18-23)과 루카 복음(1,26 - 45, 2,1 - 20)에서 우리는 예쑤님의 탄생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성령에 의한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성령에 의한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알아듣기 힘든 하나의 신비로서, 과학적으로  이해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만이 이것이 사실임을 알려 준다. 4. 참사람이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성령에 의해 출생하셨다고 해서 우리와는 다른 인간, 영으로만 이루어진 존재란느 것은 아니다. 셩경에 의하면 예수님꼐서 참으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다(요한 1,14).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육체..

인사동 미술관 탐방 후기

오늘은 그제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인사동으로 향했다. 실은 오늘 오전 기사에 Ground Seoul에서 KAIST 산업디자인학과의 project로 '혁신을 위한 교차의 경계에서'라는 기사가 도배가 되길래 궁금해서 와봤는데 월요일은 휴무라 문을 닫은 것이다 T.T인공지능 무당과 상호 교류를 하면서 미래를 예측하고 위안을 준다는데 과연 AI신당이란 것이 뭔지 너무 궁금해지는 것이었다.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일단 근처 백악 미술관으로 피신을 하여 관련 전시를 봤는데 나름 흥미로운 전시였다.캘라그래피 작가 그룹 묵은지 - 그 겨울을 담다일단 3층으로 올라가 둘러봤는데 뭔가 30프로는 개성이 각각인데 70프로는 비슷비슷한 필체여서 데스크에 물어보니, 이산글씨학교에서 이산 선생님의 수학을 받은 분들이라는 점을 ..

Today's Art Story 2024.12.16

제6장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심

□ 요점 정리 - 하느님께서 보내 주신 구세주는 어떤 분이신가?하느님께서 보내신 구세주는 예수 그리스도로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다. -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예수'라는 히브리어 이름은 '하느님꼐서 구원하신다'는 뜻이며, '그리스도'라는 그리스어 이름은 '기름 부음을 받은 이'를 뜻하는 히브리어 '메시아'의 그리스어 번역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여 이르는 이름이다. - 예수님께서는 누구인가?하느님의 아들이자, 하느님으로서 인간이 되신 후에도 여전히 하느님으로 남아 계신 우리의 구세주이시다. 그분은 인성과 신성을 모두 지니고 계시며, 죄를 제외하고는 인간의 똑같은 조건을 가지신 분으로서, 타락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죽으시고..

신약성경에 대하여 3

□ 복음서의 특수 사료들 : 다른 복음서에는 없고 해당 복음서에만 나오는 이야기들 - 마태오 복음서 : 동방 박사들의 방문, 이집트 피난 등- 루카 복음서 : 예수님의 성탄 관련, 성모님의 마니피캇, 즈카르야의 찬미가, 시메온의 찬미가 □ 신약성경의 정경화 과정 - 기원 후 1년부터 100년 사이 그리스도 복음의 확산에 따라 많은 작품들이 등장 : 토마스 복음, 유다 복음, 바오로 행전 등- 많은 작품들 중에서 정경화 작업을 거쳐 교회가 정경으로 받아들임 : 정경(정전)- 초대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책 : 외경(카톨릭), 위경(개신교)- 2세기 말 므라토리가 발견한 정경 목록 ( 2세기 로마 교회가 인정한 신약 성경 정경 목록)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복음서 / 사도행전 / 바오..

샤를 보들레르 - 우울 ( 악의 꽃 中 우울과 이상 78)

낮고 무거운 하늘이 뚜껑처럼 오랜 권태에 사로잡혀 신음하는 정신을 억누르고, 지평선의 둥근 테를 빈틈없이 조이며 밤보다 더 음침한 검은 햇빛을 우리에게 쏟을 때,   지상이 습기 찬 토굴로 바뀌어, 희망이, 한 마리 박쥐처럼 겁먹은 날개로 담벼락을 치고 썩은 천장에 대가리를 박으며 날아갈 때,   비가 그 거대한 빗줄기들을 펼쳐 광대한 감옥의 창살을 흉내내고, 더러운 거미의 말없는 무리가 들어와 우리의 뇌수 안쪽에 그물을 칠 때,  갑자기 종들이 맹렬하게 뛰쳐나와 하늘을 향해 무서운 아우성을 내지른다. 고집스럽게 푸념을 늘어놓으며 조국도 없이 떠도는 망령들처럼  - 그리고 북도 음악도 없는 긴 영구차 행렬이 내 넋 속에 느릿느릿 줄지어 가고, 희망은 꺽이어 눈물 흘리고, 잔인하고 횡포한 고뇌가 수그러진 ..

Today's Poem 2024.12.15

절망, 함께함,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의 고찰.

아는 지인과 함께 평창동에 있는 김종영 미술관에 다녀왔다. 현재 김승영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김승영 -자화상 싱글채널비디오 1999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절망하는 한 인간의 고뇌가 느껴졌다. 쓰러지는 그를 부축해 다시 일으켜세우는 건 구원의 손길이고. 절망으로 고통받는 한 인간에게 구원의 손길이란 가뭄의 단비같은 것이리라. 니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김승영 - 두 개의 의자, 재 태운 나무 의자 2024위의 작품 앞 벽면에 다음과 같은 영상이 있었다.김승영 - Walk 싱글채널비디오 2020  뭔가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지는 않지만 심플한 작품에서 한가지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오랜 삶을 함께 하며 열정적인 젊음의 세월을 지나 이제는 다 타버린 나무 의자가 된 어..

Today's Art Story 2024.12.15

안톤 슈낙 Anton Schnack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수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 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初秋의 陽光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가을날 비는 처량히 내리고 그리운 이의 인적은 끊어져 거의 일주일이나 혼자 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옛 궁성, 벽은 헐어서 흙이 떨어지고 어느 문설주의 삭은 나무 위에 거의 판독하기 어려운 문자를 발견할 때,  거기에 쓰여 있되 ‘이이세여, 너를 사랑하노라’ 라는 거의 판독하기 어려운 글귀를 읽을 때. 숱한 세월이 흐른 후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를 읽을 때, 거기에는 이런 사연이 씌어 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소행이 내게 얼마나 많은 불면의 밤을 가져오게 했던가?" 대체 나의 소..

Today's Poem 2024.12.15